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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제목 행복 찾아 부탄으로[3]
작성자 이송이 작성일 2018-06-29 16:44:57

이곳에 머물며 부탄을 바라볼 때, 못 사는 나라, 잘 사는 나라를 가르는 기준이란 것도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다루는 서구 시각에서 자연스레 벗어나게 된다. 부탄은 자국의 판단으로도, 직접 가서 본 느낌으로도 결코 못 살지 않는다. 경제적 성장은 행복을 위한 수단이지 행복의 필요조건이 아니다. 그보다는 물질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 삶의 향상과 전통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부탄 정부와 국민들의 생각이다.

 

자국에서 생산된 유기농 먹을거리가 식탁을 책임지고, 국민 누구나 모든 공교육(유치원부터 10학년까지)과 의료서비스를 무상으로 받고, 끈끈한 지역 공동체와 불교적 철학이 개개인에게 뿌리 깊게 배어있어 자연스럽게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며, 국민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고심하는 국가가 있는 이 나라를 누가 감히 못산다고 치부할 수 있을까.

 

국민소득 세계 28위, 국내총생산(GDP) 세계 11위의 깃발을 나부끼며 우리는 많은 것을 갖었다. 그러면서도 늘 ‘정신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여유가 없어서….’하며 정작 중요한 것들을 하나도 갖지 못하고 산다. 잘 먹고 많이 누리면서도 정작 개개인은 잘 못 사는 나라가 된 한국, 우리는 정신이 없고 시간이 없고 돈이 없고 여유가 없어서 세계 저출산률 1위, 자살률 1위, 노인빈곤률 1위라는 멍에를 쓰고 있다.

 

부탄에서 우리는 결국 행복은 국가가 모두 책임질 수도, 그렇다고 개인이 혼자 쟁취할 수도 없는 문제임을 상기했다. “행복은 개인이 느끼는 감정이지만 그것은 집단적으로 이루어진다” 라는 말처럼, 일행은 부탄을 여행하며, 그 풍광과 사람을 경험하며, 각각 나름의 주관적인 느낌으로, 또 그보다 더 종종 집단적으로 행복감을 느끼고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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